오랫동안 일기를 방치하다가 오랜만에 쓰게 됬다.
마지막 글로부터 꽤 시간이 지나버렸다. 쓸 만한 내용이 없어서, 혹은 할일이 많아서 안 쓰게 됬다.
그동안 뭐 했는지부터 살짝 정리해보자.
대충 캘린더 보고 하나씩 이야기하자면...
블렌더 스터디를 시작했다. 사실 오늘기준으로 2번은 했어야했는데, 사정이 생겨 한번밖에 못했고,
이번주는 스터디장 개인 사정으로 쉬게 되었다. 혼자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꽤나 어렵고 집중이 필요해보여 쉽지 않아보인다.
기타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이 몇번째 트라이인지는 모르겠는데... 벌써 의지가 꺾일거 같은 실력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혼자는 아니니 열심히 하기를 바라고 있다.
대망의 해커톤이 시작됬다.
온보딩이라는 행사로 조원을 실제로 만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다.
조원들이 모두 4학년이라는 점은 실력은 걱정이 없지만, 내가 너무 민페가 될거 같다는 점이 걱정이다.
그래도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고싶다. 개인적인 욕심은 백엔드로서의 성장이지만... 그건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은 해석학 첫 스터디였다.
사실 예습하나도 안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그래도 아는 내용이기도 하고, 쉬운 내용이라 그래도 할만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보고 증명하라고 하면 못한다... 그리고 과제 제출이 LaTeX 권장인데, 안 써봐서 이것만으로도 좀 걸릴 거 같다.
스티디 끝나고, 회의가 있어서 스터디 후 서강대 근처에서 밥먹고, 같이 회의를 참여했다.
덕분에 서강대 구경도 하게 되었다. 이로써 신촌 5개 학교 모두 탐방완료이다.
근데 회의에서 외부인이다보니 와이파이 이슈로 불편하게 진행하게 되었다. 앞으로 매번 겹치는데 방안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망의 오늘 일기를 쓰게 된 계기이다....
떄는 바야흐로 매일 밤 해커톤을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고있었는데, 갑자기 chatGPT 랑 조금 놀게 되었다.
뭐 평소대로 끝말잇기나 하다가... 갑자기 반응이 궁금해서 일부로 이상한 질문을 하였다.
답변이 재미있어서 디스코드에 공유를 하게 됬다.
사실 이에 대한 질문이 "너가 연애하는 이야기 만들어줘" 였는데, 이걸 디코에 올려버렸다.(살짝 싸함을 느낄 때 멈췄어야...)
그 다음은.... 갑자기 내 소개팅으로 사람들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떤 분의 열렬한 반응에 의해, 일이 커진거 같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사실 소개팅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번 듣긴했다. 학과 잡담방에도 심심하면 올라오는게 소개팅글이었고,
부모님도 은근히 종종 여친없냐고... 하셨다. (없는데 그런 말 들으면 흑)
여튼 꽤나 자주 들어서 소개팅이 궁금하긴 했다.
하지만, 상대에 따라(그냥 그날 내 기분따라일지도?) 내가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도 하고,
솔직히 무섭기도 해서 계속 미루어왔다. 솔직히 뭐가 무섭냐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하다. (여튼 무섭다고)
요즘 또 외롭다고 생각한 시기이긴 해서... 이 기회에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은 한다.... (분명 이거 볼텐데 으으;;)
1~2학년 아니면 못한다고는 하는데 이게 이 사람들이 재미있어보여서 그런거인지, 진심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옆에서 구경하자. 방송하자 등등의 말들로 보면 장난인거 같기도...?
뭔가 연애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적을까했는데... 경험이 없기도 하고,
생각보다 쓸 말이 떠오르지 않으니 그냥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
진짜 해주는지, 만약 하게되면 잘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내가 밉다 ㅋㅋㅋㅋㅋㅋ 젠장
오늘의 TMI : 나는 웹툰 소재가 아니야
만약 하게 되면 소재로 왕창 쓰일거 같다.
사실 이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