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작은 별~

잡담/일기장

24/2/15

open_alpaca 2024. 2. 16. 03:20

P.S. 아마 앞으로 몇달은 노션이랑 내용이 겹칠 듯한?

 

오늘은 오후 2시에 일어나버렸다!

덕분에 아무것도 못했다! 젠장!

 

오늘 읽은 부분은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이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을 발췌했다.

“삶도 아직 다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논하겠는가?”

책의 내용과는 조금 별개의 이야기지만, 우리는 살아가다보면 죽음이라는 존재를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인” 은 다양하게 표현되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표현은 “인간다운 마음” 이다.

“인간다움” 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은 착하고, 배려심많고, 신중하고, 모두의 의견을 듣지만,

때로는 단호하며, 결단을 내리며, 하나의 의견으로 결정하는 그런 사람인 거 같다.

항상 생각하는 바이지만, 어느 한쪽의 극단은 그리 좋지 못하다.

극단적인 흰색 혹은 검은색이 아니라, 회색이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마라”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이다.

나는 예전부터 억울한 상황을 싫어했다.

그래서 나는 타인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해보고자 한다.

사실 저렇지는 않을까, 저 사람도 나름의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등등

무조건적인 비난은 피하고자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상대를 위한 것인지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는 것도 분명 필요해보인다. 상대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그저 감싸주는 것은 나만 편해지는 이기적인 방법일지도 모른다.

 

나는 싫은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하고 싶은 일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류수 공짜로 먹고 싶다. 내가 한일에 대해 칭찬해줬으면 좋겠다. 일을 분담해줬으면 좋겠다. 내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등

내가 받고 싶다면, 나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생각처럼 보일 수 있다.

어떤 행동들이 순수한 목적이 아닌 무언가 보상을 원하는 형태이니 말이다.

또한, 내가 받고 싶은 행동이 상대도 받고 싶은지를 어떻게 아는가?

칭찬해줄 시간에 피드백을 해주기를 원할지, 일 분담보다는 그냥 본인이 빠르게 처리하고 싶을지,

상대가 아닌 이상 알 방법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걸까? 지금 이 글의 요지는 무엇일까?

솔직히 말하면 그런건 딱히 없다.

그냥 혼자 끄적이는 글이니까.

정답을 나도 모르니까.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말해보자면,

나는 내가 받고 싶은 일을 계속 해줄 거 같다.

때로는 부끄럽기도 하고, 용기가 부족할 수도 있다.

항상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주변이 모두 항상 웃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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