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작은 별~

잡담/일기장

24/2/13

open_alpaca 2024. 2. 16. 02:37

P.S.) 노션에 이미 적힌 내용 그대로 옮긴것이다.

 

오늘 중급에서 배운 그리디 심화를 Golang 으로 풀어보았다.

마침 커스텀 정렬에 대한 강의를 어제 들어서, 강의 들어보면서 바로 “어 Golang 마려운데” 싶어서 시도해봤다.

http://boj.kr/4b398b8f2cfe4987bb92ec58d41c69f9 ← 전체 코드이다.

활용한점은 sort 를 위해서는 Len(), Swap(i, j int), Less(i, j int) 이 구현되어야한다는 점.

보통 구조체로 하나의 원소를 만들고, 슬라이스(vector비스무리한) 를 새로운 타입으로 정의해서,

위 3가지 함수를 정의한다.

Golang 은 특정 메소드가 있는 것만으로 implements 가 가능하다.(이 경우에는 Interface 를 구현하는게 된다.)

이외에도 fastIO 도 살짝 얹었다.

확실히 C언어로 짜는 느낌이 드는거 같다.

개발공부는…. Golang 공부했으니 한걸로 치자.

언제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라는 책을 다시 이어보고 있다.

오늘은 간디처럼 싸우는 법이라는 파트를 보았다.

흥미로운 예제가 있어서 간단하게 써본다.

저녁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나는 인도요리 를 먹고 싶어하고, 상대는 이탈리아 요리 를 먹고자한다.

1. 협박(?) 을 통해 그냥 내 주장을 밀어붙인다.
놀랍게도 실제로 써져있는 방법이다…
지은이는 그저 다른 논쟁, 갈등 상황을 만들 뿐이라고 한다.
뭐 그럴듯하고 당연해 보인다.

 

2. 내 주장을 굽히고, 상대에게 맞춰준다.
나라면 주로 할거 같은 선택지이다. 하지만, 지은이, 즉 간디를 대변하는, 는 1번만도 못하다…라는 폭언을 날린다. 가서 맘에 안드는 음식을 먹어서 뚱해있는건, 솔직하지 못하고, 속으로는 폭력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깨끗하지 못한” 폭력이라 한다.

 

3. 아예 다른 요리를 추천한다.

역시 잘못됐다고 평한다. 아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으며, 숨은 갈등을 키운다.

 

4. 한 발짝 물러나 찬찬히 자기 입장을 점검한다.

자신의 의견을 부드럽게 주장하라고 이야기한다.

 

4번은 자칫하면, 싸움으로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처음부터 싸우려고 하지는 않는다.

말을 하다보니, 말실수가 모여 기분이 상하고, 점점 감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목소리가 커진다.

그런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본다.

그럴 바에는 2번 같이 간단하게 가는게 좋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읽고 생각해보면, 상대하기 귀찮아서, 일이 커지는게 싫어서 쉬운 길, 단순한 길을 택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딱히 원하는게 없어~ 라는 자기최면에 빠져, 이게 맞아 라는 착각에 빠지는 것일수도 있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 나의 색이 없는 무채색의 선호를 가진 내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좋아하는게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딱히 명확한 해답은 나오지 않는다.

상대와 의견이 충돌할 때마다 생각을 이야기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나의 선호, 취향 같은 것이 정해졌을까?

 

다른 사람과 협업을 할 때는 최대한 피하고자 한다.

가장 피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삽질 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협업적 측면에서는 생각보다 의견이 명확한 거 같다.

 

하지만, 대인관계나 현실에서는 함부로 말하기가 쉽지 않다.

걱정이 많은 나는 항상 100% 확신하는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혹시 그렇지는 않을까 저렇지는 않을까 라는 가능성을 염두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특히 나에 대해서가 아닌 남에 대해서는 거의 병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상대의 입장도, 노력도 모든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런 말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천재는 재능이 있기 때문에 천재가 아니다. 재능과 “노력” 이 있기 때문에 천재라고 생각한다.

당연해보이는 모든 것이 그 뒤에 어떤 노력이 숨겨져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뭔가 이야기가 샜지만…

자신의 의견을 매번 주장하는 것은 분명 힘든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여태까지의 나처럼 상대에게 무작정 맞춰주는것도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한번 내 의견을 주장해보는것도 해나가보자 생각이 든다.

 

왜 항상 영어공부는 일기쓰기 직전에

말하기를 단어 고르기가 아닌 직접 말하기로 했는데….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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